하수도 보급률을 89%까지 완성... 새해 사업비는 역대 최대액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025년 지역 상하수도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 1조521억원의 역대 최대 사업비를 투입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96%를, 하수도 보급률을 현 86.7%에서 2030년 89%로 상향해 지역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도는 상하수도 관리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으며 지속 가능한 지역 물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하수도 분야에서는 새해에는 지난해보다 972억원(15%) 증액된 745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혁신적인 물 관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 등 16개 시∙군, 20개소에서 누수탐사, 노후관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상수도 관리 체계 개선으로 수질 안정성과 누수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상하수도 사업의 대부분이 국비에 의존하는 만큼 국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물 환경 변화에 민첩히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도민의 생활 편의성을 증대하고 물 복지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후 상수도의 체계적 정비와 하수도 시설 확충으로 도민은 보다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고, 하천 오염과 주민 불편 요소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수도와 하수도 보급률 목표치가 실현되면 경북 전 지역의 물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포항 등 15개 시∙군, 54개소를 대상으로 △기존 관로 정비와 우·오수 분리 관로 설치 △하천 수질오염 방지 및 악취·해충 문제 완화 등을 통해 하수관로정비사업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