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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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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5년 행정수도 위상 강화 및 주요 업무계획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6 14:29

최민호 시장, 법원설치·공공기관 유치·스마트시티 구축 등 구체적 계획 공개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혁신산업과 한글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혁신산업과 한글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법원설치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입법·행정·사법 기능이 모두 갖춰진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을 포함한 완전한 행정수도 개헌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공기관 유치 및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주력하며 세종시를 공공마이스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2025년에는 시민들과 함께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앞으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비전이 구체화됐다. 최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아트페스티벌 코카카(KoCACA) 유치 확정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협의체 이전 및 '지방자치 종합 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문화와 행사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글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글 비엔날레' 개최 및 글로벌 센터 설립 등을 통해 한글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친환경 정책과 스마트도시 개발 역시 주요 과제로 설정됐다. 시는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녹색환경재단 설립과 기후대응기금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인증에 따른 5개년 로드맵에 따라 첨단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혁신과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힘써 시민 편의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투자유치 원팀 구성과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상가공실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더불어 사이버보안, 중입자가속기 등 혁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특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공보육 체계 강화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설립 등 맞춤형 복지 정책들이 발표됐다. 재난 대응 체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여 유엔 재난복원력 중심도시에 도전하는 등 안전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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