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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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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SKT ‘에스터’ 3월 북미 출격…해외 공략 강드라이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8 09:08

CES서 현지 첫 공개…3월 북미 베타서비스

하반기 美 시작으로 서비스 진출 범위 확장

SKT

▲SK텔레콤의 글로벌향 AI 비서 '에스터'가 8일(현지시간) 'CES 2025' 현지에서 시연되고 있다.

SK텔레콤이 글로벌향 인공지능 에이전트(GPAA) '에스터(A*)'를 CES 2025에서 선보였다. 오는 3월 북미지역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에스터의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에스터'는 이용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해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개인 비서다. 기존 키워드 검색이 아닌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의 대화형 검색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SK 서밋 2024'에서 첫 공개됐다.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이용자 삶의 질을 높이는 AI 비서를 지향한다. 사전 조사부터 계획·실행, 상기·조언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단순 지시 수행에 그치지 않고 AI가 '액션'을 할 수 있는 단계로 개발한 게 골자다. 이용자와의 대화를 분석해 일정 목록을 생성하고, 서브 에이전트와의 연계 과정을 거쳐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 조정과 맞춤 제안까지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이용자가 여행 중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 할까"라고 질문하면, 에스터는 쇼핑·맛집 방문·공연 관람 등을 제안한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과 주변 맛집을 소개하고, 리뷰 확인·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 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에스터의 서비스 형태가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SKT는 △글로벌 검색 서비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서드 파티 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각 개인·지역·국가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통신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이른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CES 기간부터 에스터의 베타 서비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내년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한 단순 답변 제공에 그친 기존 서비스와 달리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행위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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