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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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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주의 필요” 충남도 CRE 감염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3 11:10

도 보환연, 검사 건수·양성률 증가세…요양병원 중심 확산 우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감염증(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 검사 의뢰 건수와 양성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공=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감염증(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 이하 CRE) 검사 의뢰 건수와 양성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발표된 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도내 CRE 검사 및 양성 확인 건수는 2021년 504건 중 458건(90.9%)에서 시작해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에는 1116건 중 1025건(91.8%), 2023년에는 1715건 중 1583건(92.3%), 그리고 올해는 무려 2836건 중 2703건(95.3%)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기록된 검사 의뢰 건수 가운데 약 75.4%에 해당하는 사례가 고령층인 70세 이상 인구에서 발생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검사 의뢰 장소로는 도내 요양병원이 전체의 약 73.4%(2082건)를 차지하며 공중보건에 큰 위협 요소로 지목됐다.


CRE 감염증은 장내세균목 균종이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지니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환경을 통해 전파된다. 이 감염증은 요로감염, 위장관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다른 항생제에도 내성이 있는 경우가 많아 치료 난이도가 높고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정 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시의적절한 정보 제공으로 도민의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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