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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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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4 15:59

지역 특화 에너지 중점산업 선정 통해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 목표

충남도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계획

▲14일 충남도청에서 개최된 '충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조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4일 도청에서 개최된 '충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조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와 보령, 서산, 당진, 태안 등 4개 시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발전사, 관계기관·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구용역 수행 계획 발표, 질의응답 및 전문가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자체별 특화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중점 산업을 선정해 기존에 조성한 기반을 활용,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착수보고회는 도내 최적화된 에너지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정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에 대응하고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과업의 시간적 범위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이다. 공간적 범위는 충남도 전역을 포함한다.




주요 과업 내용으로는 에너지산업 동향 분석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필요성 도출, 지역산업 현황 분석 및 도 중점 산업 선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 및 발전 전략 수립,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관리 방안 도출 등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마련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의 단지 지정 공모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확정된 정부의 제2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기본계획(2024∼2028)에 발맞춰 보령, 서산, 당진, 태안 지역에서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중점 산업을 선정해 충남형 에너지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은 “이번 용역으로 지역 에너지산업 환경이 가진 장단점과 가치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해 중장기적 목표와 발전 방안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통해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의 집적·융복합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번 연구용역에 앞서 시군, 단국대, 발전사, 기업 등과 함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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