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광양항만공사, 931억 추가 사업비 확보 광양항 자동화부두 본격 시행

▲2029년까지 광양항 3-2단계 부두에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조성하는 자동화항만 조감도 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공사)는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광양항) 구축』사업의 국산 항만장비(안벽크레인, 야드크레인, 무인이송장비) 제작ㆍ설치를 위해 지난 17일 안벽크레인 계약체결을 마지막으로 국내 제작업체 각 3개社와 계약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공사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120대 국정과제'로 '29년까지 광양항 3-2단계 부두에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해 완전자동화부두 주요장비인 안벽크레인의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유찰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국산장비 도입을 위해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당초 사업비('22년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대비 931억원 증가된 7,846억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해 원활한 사업추진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야드크레인, 9월 무인이송장비에 이어 이번달 17일 안벽크레인 계약체결로 본 사업 항만장비 제작ㆍ설치가 본격 착수되어『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현 YGPA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120대 국정과제'인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국산 항만장비 제작 본격화로 장비산업 육성 및 긍정적인 고용 유발 효과 창출을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국내기술 중심의 완전자동화부두를 구축하여 광양항 경쟁력 확보 및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플라스틱 리사이클 제품으로 동절기 항만근로자 안전 강화
직접 수거한 해양플라스틱으로 방한용 목도리 등 제작

▲동절기를 맞아 항만 현장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양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제품인 방한용 목도리와 안전 응급처치 케이스를 전달했다 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사장 박성현)는 동절기를 맞아 항만 현장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양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제품인 방한용 목도리와 안전 응급처치 케이스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방한용 목도리는 장시간 한파에 노출되어 한랭질환에 취약한 항만 현장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가방', '안전조끼', '차선규제블록', '안전펜스블록'에 이은 공사의 5번째 해양플라스틱 리사이클 제품으로 공사가 직접 수거한 선박 폐PET와 폐로프를 활용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해양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적극 해결하고자 광양항에 입항하는 선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수거해 안전용품으로 재활용하는 '해양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2021년부터 4년째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공사는 바다에서 수거되는 플라스틱폐기물의 수거·관리·재활용 등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4년 연속 획득하였으며 지난 12월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에서 제로웨이스트 부문 환경혁신상을 수상하고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해양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동절기 한파에도 안전한 항만운영을 위해 힘쓰는 항만근로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해양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항만 근로자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