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윤호

kyh81@ekn.kr

김윤호기자 기사모음




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23 16:16

매출 87조7282억원 2년 만 최대치 경신

생활가전·전장 성장 매출 증가에 기여

영업이익 3조4197억원 전년비 6.4%↓

하반기 물류비 상승 요인 등 여파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최대치를 2년 만에 경신했다.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의 한 축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의 성장이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다만 물류비 상승 요인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감소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87조7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2022년(82조5215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전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가전과 B2B 성장의 한 축을 맡은 전장 사업이 각각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여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B2B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 또한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4197억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6.4% 감소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과 하반기 물류비 상승 요인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 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특화 및 인공지능(AI) 적용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공들이고 있는 구독 사업은 태국, 인도 등으로 확대한다.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능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 준비 차원의 SDV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글로벌 톱티어(일류)로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