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세계유산 도시 공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공산성과 공주 무령왕릉 및 왕릉원이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해당 유적지가 7회 연속으로 선정된 기록으로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24일 “이번 선정이 공주 백제유적지가 최고의 관광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한국 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매 2년마다 우리나라의 필수 방문지를 엄선해 홍보한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누리소통망(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의 서면·현장 평가가 반영됐다.
공산성과 무령왕릉 및 왕릉원은 각각 사적 제12호와 제13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백제역사 유적지구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들은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사적으로 웅진 백제 시대와 고대 동아시아 교류를 증명하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공산성은 금강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절경과 더불어 백제 시대 토성과 조선 시대 석성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한편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유일하게 피장자의 신분이 확인된 왕릉으로, 발굴 당시 완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