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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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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작년 영업익 1조1169억원…전년비 4%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03 15:56

지난해 매출 32조3408억원·영업이익 1조1169억원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 54.7% 해당…6130억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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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매출 32조3408억원, 영업이익 1조116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1월 1일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이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에너지 사업이었다.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전체의 54.7%에 해당하는 613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에서 탐사·생산(E&P)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며, 천연가스를 운송·저장·처리하는 터미널 사업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광양 LNG 터미널의 경우 지난해 7월 20만㎘(킬로리터) 규모의 6탱크를 추가 증설해 총 9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며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을 높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계획했던 1조1000억원의 투자금도 순차적으로 집행했다.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6월 호주에서 개발 중인 육상가스전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량을 3배로 늘리기 위해 약 6천억원을 투자했다.




소재 사업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 천연흑연 광산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흑연의 97%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GS칼텍스와 합작한 팜유 정제 사업에서는 기존 팜농장 사업을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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