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기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가 교육부 주관의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국비 17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교육부 주관의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국비 174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자체가 대학 지원 권한을 이양받아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체계다.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해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내 대학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즈는 지자체가 교육부로부터 행정적·재정적 권한을 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된 맞춤형 대학 지원을 통해 지방대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 충남은 '힘쎈충남 구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지역공동체 실현 등 1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대학, 산업체, 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2025~2029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 중심 교육 강화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각 시도의 라이즈 계획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전문가들이 심사를 통해 최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특히 충남은 면밀한 현황 분석과 독창적인 과제를 기반으로 한 종합 계획 및 수평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확보된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1,362억 원이 올해 라이즈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강 실장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다시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했다.
도는 현재 라이즈센터 설립과 세부 추진 계획 마련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도내 24개 대학 대상으로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5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