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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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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 내수진작·디지털화 ‘쌍끌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3 17:06

설명절 전후 한달간 판매액 1조267억원 성과
디지털상품권 비중 82%…사용액 71% 차지
앱 사용자도 463만명 “서민경제 활성화 기여”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 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설 연휴를 전후로 진행한 온누리 상품권 특별 할인판매 결과, 이벤트 기간 동안 총 1조267억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된 상품권 액수도 528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디지털 상품권의 판매와 사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주목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온누리 상품권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올해 설 연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의 판매 및 사용 촉진 이벤트로 실제 상품권 판매액과 가맹점에서의 상품권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된 소비 촉진 이벤트에서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은 전년대비 5794억원 늘어난 1조2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상품권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에는 1016억원가량 판매되는 데 그쳤으나, 올해의 경우 7377억원 늘어난 8393억원어치가 팔렸다. 이번 설 연휴 전체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 중 디지털 상품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달했다.




온누리 상품권의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디지털 상품권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을 포함한 한달 간 상품권 총 사용액은 5286억원으로, 이중 디지털 상품권 사용액은 전체 사용액의 71%인 37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을 기점으로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앱 사용자 수도 지난해말 대비 약 80만명 증가한 463만명을 기록했다.


김 차관은 “중기부가 추진한 온누리 상품권 디지털화와 온누리상품권의 설 명절 특별판매 행사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실제 가맹점 이용증가로 이어졌다"며 “결과적으로 소비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중기부는 오는 3월 1일 카드형 상품권 앱과 모바일형 상품권 앱을 하나로 통합한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처 확대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600곳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상품권 가맹점 확충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어 3월 동행축제 기간 소비 촉진을 위해 약 2주간(3월 17~28일)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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