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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경인지방우정청, 위기 가구 발굴·지원 협약...‘복지 등기 우편사업’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4 07:26
성남시

▲성남시-경인지방우정청의 위기 가구 발굴·지원 서면 협약서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4잃 내달부터 복지 등기 우편 사업을 시행해 소재 미확인 위기 가구를 찾아내고 제도권 안 보호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경인지방우정청과 '위기 가구 발굴·지원에 관한 서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행복e음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소재 미확인 가구로 등록된 위기가구에 복지 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등기 우편으로 발송한다.


위기가구 방문·확인 단계에서 대상자가 집에 없어 2~3차 시도에도 만날 수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가구, 관련 우편물이 반송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가구 등이 해당한다.


경인지방우정청 소속 성남·분당 2곳 우체국의 집배원(총 242명)은 해당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대상자가 있으면 안부와 주거 환경을 살펴 시에 알려준다.




여러 차례 방문 배달에도 집에 사람이 없어 등기 우편물을 전달할 수 없거나 다른 우편물이 계속 쌓여 있으면 이 역시 시에 알린다.


시는 우체국에서 받은 정보를 토대로 대상 가구를 찾아가 장기 출타, 외출, 입원 등 소재 미확인 사유와 생활상을 상세 파악해 복지 서비스 연계를 한다.


시는 지난해 명예사회 복지 공무원 3056명으로 구성된 '찾지단(위기 가구를 찾아내 지원하는 단체)' 운영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의심 대상자 1만4606명을 발굴·조사했다.


이중 87%인 1만2716명은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했다.


다른 1754명은 취업 등으로 위기 사유가 없어졌고, 136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복지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소재 미확인 위기가구를 이중 삼중으로 찾아내 지원하는 촘촘한 복지 체계를 이뤄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소득가정 아동 등에 농식품 바우처 지원...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 지원

성남시

▲농식품 바우처 사업 홍보포스터 제공=성남시

한편 시는 저소득층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국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초·중·고등학생이 포함된 약 1005가구이며 선정된 가구에는 국산 농산물 구입이 가능한 바우처 카드가 지급되고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금액이 차등 적용되며, 지원금은 해당 월에 모두 사용해야 하며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은 국산 과일, 채소, 흰우유, 신선알류(계란),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이다.


카드 사용처는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편의점 등이며, 자세한 사용처 목록은 이달 중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추가 공지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이며 바우처는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지급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신청 접수일 기준으로 바로 다음 달부터 바우처 지원이 시작되므로, 대상 가구들은 미리 신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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