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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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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에 찾아온 기회, 놓치지 않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6 11:41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4일 제29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 발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4일 제29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 발표.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급격하고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곡선형 도시'로 변화를 강조하며 혁신적인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4일 열린 제29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예측 불가능한 위기를 언급하며 2025년 업무보고 시정연설 서두를 이렇게 열었다.


이어 고양 미래를 바꿀 여섯 가지 힘으로 기업을 비롯해 △인재 △소프트 파워 △순환교통망 △도시정비 △안전망을 제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특례시 운명을 바꿀 해답이 일자리임은 명확하다"며 기업 유치에 집중한 일자리 창출 방침을 밝혔다. 대규모 산업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각종 특구를 연결해 기업 유치와 성장 지원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투자 수요 확보와 외국인 정주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4일 제29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 발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4일 제29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 발표. 제공=고양특례시

그동안 각종 규제에 갇혀있던 고양을 기업 많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도약시킬 돌파구로 손꼽히던 경제자유구역은 올해 상반기 최종 신청할 예정이다.


고양 미래를 바꿀 두 번째 힘으로 이동환 시장은 “고양이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고양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적극적인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을 인재 양성 최적지로 삼아 현재까지 다양한 교육기관과 맺은 협약과 확보한 설립의향서를 적극 활용해 '색다른 배움, 폭넓은 배움'이 이뤄지는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이후 교육지원청과 관내 대학, 공공기관과 협력해 고양형 교육시스템을 발전시키고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을 '찾고 싶은 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한 문화적 '소프트 파워'도 빼놓지 않았다. 이동환 시장은 “킨텍스와 고양종합운동장 등 인프라를 활용해 콜드플레이와 오아시스와 같은 세계 최정상 가수 공연 및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인근을 글로벌 문화교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은 준공되면 총면적이 17.8만㎡로 넓어지는 만큼 CES와 같은 대규모 첨단 전시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고양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경기도와 협력해 북한산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 성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4일 제29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 발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4일 제29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 발표. 제공=고양특례시

네 번째 힘으로 “밖으로는 뻗어나는 교통망을, 안으로는 순환하는 교통망을 설계해 시민에게 일상의 여유를 선물하겠다"며 교통망 개편 의지도 강조했다.


예컨대 고일로 대곡 연장, 주교-장항 간 연결도로 등은 고양은평선, 신분당선 등 철도 연장과 함께 시민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지속 추진해 향후 증가할 교통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정비, 기후대응, 복지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도시 경관축을 살리고 쾌적성을 높이고 더 균형 잡힌 도시로 정비해 나가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재건축 사전 컨설팅,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등 도시 골격이라 할 수 있는 물길과 숲길을 튼튼하게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장애물 없는 보행로 만들기, 미니 수소도시 조성 등 안전-환경 정책 추진 방침도 밝혔다. 고양시민복지재단을 통해 고양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AI-빅데이터를 확대 도입해 새로운 고양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올해는 고양시가 특례시 승격 3주년을 맞이하는 가장 좋은 때"라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민 행복을 위해 고양시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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