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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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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AI에 묻고 웹툰으로 답 찾다…증권사, AI 활용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8 11:26

AI 활용해 투자자 경험 개선 확장

키움證, 리포트를 웹툰으로 '쉽고 재밌게'

한화證, AI로 검색 한 번에 정보 총집합

키움증권 웹툰 형식의 기업 리포트 리포툰.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웹툰 형식의 기업 리포트 리포툰. [사진=키움증권]

국내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투자자 친화적인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AI 활용이 로보어드바이저(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한 자산관리나 투자 포트폴리오 제안 등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일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기업 분석리포트를 웹툰 형식으로 제공하는 '리포툰(Report + Webtoon) 서비스'를 출시했다.


분석리포트를 웹툰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 증권업계 첫 사례다. 해외에서도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웹툰으로 낸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리포튼은 특히 텍스트 중심 리포트에서 벗어나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정보 전달 방식을 도입한 혁신적인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키움증권은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복잡한 금융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리포툰 서비스의 특징은 실제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를 캐릭터로 제작해 웹툰 스토리에 등장시킨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투자자들이 금융 정보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키움증권은 앞으로 기업 리포트 외에도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 상식 및 금융 상품 팁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AI 기술이 활용된 한화투자증권의 MTS 내 'AI 토픽 검색' 서비스 화면. [사진=한화투자증권]

▲AI 기술이 활용된 한화투자증권의 MTS 내 'AI 토픽 검색' 서비스 화면. [사진=한화투자증권]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한화투자증권 MTS'를 출시했다. 이 MTS의 핵심 기능인 'AI 토픽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관련 투자 테마와 미국주식 종목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트럼프'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무역 전쟁으로 인한 방산 산업 정장'과 '소비재 산업의 변동성 증가' 섹터와 기간별 수익률, 관련 종목들이 자동으로 검색된다. 이는 기존에 MTS에서는 검색 시 분석보고서, 뉴스 등만 제시됐던 기능에서 한 단계 향상된 기능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 기능을 자사 MTS에 도입할지 검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MTS는 'AI 뉴스 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기사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하고 해당 이슈가 특정 종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또한 '해외 홈' 화면에서는 해외시장 최신 트렌드와 핵심 종목을 제시하며, '연금 홈'에서는 세액공제 현황과 예상 연금수령액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AI 활용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의 리포툰 서비스는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는 평가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AI를 현업에 접목하는 데 많은 고민을 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도 고도화하는 추세"라며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과 투자 편의성은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도 연내 AI 통합플랫폼 '캐비'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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