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교량이 붕괴되는 모습.
천안=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5일 오전, 충남 천안시의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안성용인고속도로 연결공사 중이던 교량이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오전 9시 50분경 최초 신고됐다. 신고에 따르면 공사 중이던 고속도로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다고 한다.
충남소방119상황실은 “현재 3명 사망 및 5명 부상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슬라브 상판이 붕괴됐다"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직후 충남 재난안전상황실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초동보고를 실시했다. 충남경찰은 “높이 100m 가량의 도로가 붕괴됐으며, 인부 2명이 매몰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규모를 고려해 오전 10시 5분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천안시는 사고 접수 직후 현장 안전조치와 상황관리를 지시했다. 충남도는 자치안전실, 도로철도항공과, 일자리기업지원과, 건설본부, 사회재난과, 하천개발과 등 관련 부서에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