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부스 지정구역 외 흡연..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에 괴로움 토로

▲사진= 5일 동대구역 흡연부스를 찾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태우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코 앞에 흡연부스가 있는데, 왜 나와서 담배를 피는 지모르겠습니다"
5일 오전8시30분께 대구 동구 동대구로 550 동대구역 흡연부스 앞 30여명의 사람들이 부스 밖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는 버젓이 흡연을 하고 있었다.
담배연기는 바람을 타고 퍼져 불과 10m 떨어진 동대구역 출입구로 향했고, 이로 인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담배 연기에 연신 인상을 찌푸렸다.
흡연부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많아지면서 부스 바로 옆 인근은 담배꽁초가 가득한 거리로 변한 지 오래됐다.
흡연 구역안이 아닌 곳에서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어 이에 관할 구청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동대구역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주요 관문인 만큼 대구를 찾는 이들에게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하철이나 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이곳를 찾는 사람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몰려와 흡연부스 안이 아닌 주변에서 자연스레 흡연을 이어갔다.
동대구역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흡연권을 보장하고,간접흡연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흡연부스가 무용지물로 전락한지가 오래다.
보행자 박모씨( 대구 동구 신천동 여37)씨 “동대구역은 대구의 첫 이미지를 심어주는 곳이다"면서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