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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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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대전환 선언…“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06 15:32

안동=에너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시즌2'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경북도, 저출생 대전환 선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경제적 지원, 사회 구조 개혁, 인식 전환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통해 대한민국을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6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돌봄 환경 조성과 기반 구축에 집중한 결과, 합계출산율과 결혼 건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며, “이제는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육아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저출생 극복은 국가 존망이 걸린 중대 사안"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처럼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국가 차원의 미래 준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밝힌 '저출생 대전환'의 핵심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는 경제적 지원 강화를 통해 결혼·출산·육아와 관련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는것이다.




두번째는 제도 개혁 및 기반 구축으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 지방 거점을 육성하는등 구조적 해결책 추진하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사회 인식의 변화를 통해 결혼·출산 부담을 줄이는 문화 운동 전개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정책 예산을 3578억 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기존 100대 과제를 깊이있게 세분화 해 150대 과제로 확대한다.


▲“결혼부터 육아까지…경북이 지원한다"


경북도, 저출생 대전환 선언

▲경상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시즌2'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직접적인 출산 장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주요 정책은 △결혼 축하 혼수 비용 지원,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지급, △다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지원, △육아 휴직 대체인력 지원, △다자녀 축산농가 도우미 지원, △일찍 출근·일찍 퇴근 근무제 도입 등이다.


이와 함께, 지방 거점도시를 육성하고 '돌봄 로봇 실증센터' 등 첨단 돌봄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한,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정책 연구 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


▲사회적 인식 변화…“결혼·출산 부담 줄인다"


경북도는 경제적 지원과 함께 사회적 분위기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작은 결혼식 비용 지원 △비혼 가정 정책 사각지대 해소 △입양 축하금 상향 △웰컴 키즈존 확대 △가족친화기업 지원 강화 등의 조치를 병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 4대 문화 운동의 첫 서명을 하며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을 막는 사회적 장벽은 우리가 함께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이 대한민국 저출생 해결 모델 될 것"


2024년 경북도의 합계출산율은 0.90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고, 출생아 수도 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9067건으로 11.6%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경북도는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국가 예산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부터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목표로 연구용역과 정책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경북이 저출생 극복의 선도 모델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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