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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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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진칼, 신규 CI ‘HANJIN GROUP’ 출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14 12:02

‘한진그룹 샌스’ 폰트 개발한 리핀코트 작품…“태극 디테일 반영”

한진그룹 지주 회사 한진칼이 지난 7일 특허청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출원한 새 기업 이미지(CI). 사진=키프리스

▲한진그룹 지주 회사 한진칼이 지난 7일 특허청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출원한 새 기업 이미지(CI). 사진=키프리스

한진그룹 지주 회사 한진칼이 신규 기업 이미지(CI)를 등록했다.


14일 본지 취재 결과 한진칼은 지난 7일 특허법인 광장리앤고를 통해 특허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HANJIN GROUP(한진그룹)'이라고 쓰인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특허청은 이를 수리했다.


이는 지난 11일 그룹 최대 계열사 대한항공이 발표한 신규 CI에 적용된 '한진그룹 샌스(Hanjin Group Sans) 폰트'에 입각한 디자인 언어를 따르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기업 '리핀코트(Lippincott)'가 3년 간 작업한 결과물이다. 이전과는 달리 오른쪽 태극 마크가 사라졌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와 가장 긴밀하게 일할 수 있고, 항공업계에서 쌓아온 전문성이 돋보여 리핀코트를 파트너로 택했다"며 “디자인 철학 역시 잘 맞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또 얀 반 웨즈마엘 리핀코트 디자인 디렉터는 “우리는 폰트를 디자인 할 때 태극과 태극의 디테일이 반영되도록 작업했다"며 “달튼 마그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문화권 폰트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전국 사업장의 CI를 순차적으로 바꾼다는 방침이어서 한진칼·진에어·한국공항·에어코리아·㈜한진·한진정보통신·토파스여행정보 등도 차례로 따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의 신규 CI에 한진그룹 샌스 폰트를 전면 적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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