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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소 사육농가 조사료 자급률 ‘UP’...올해 13억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14 11:45

하천 유휴부지 활용 야초(들풀) 생산도 추진

여주시

▲조사료 생산 모습 제공=여주시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여주시가 14일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을 위해 국산 조사료 자급률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우와 젖소 등 되새김가축을 기르는 축산농가에서는 풀 사료인 조사료가 필수적이나 국내 생산 환경이 열악해 매년 많은 양의 수입 건초에 의존하고 있어 사료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축산농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소 사육농가의 건초값 부담을 낮추고 자급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를 위해 올해 총 13억 원을 투자, 이를 통해 조사료 생산 장비 및 종자를 지원해 600여 개 소 사육농가의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여주축협 조사료단지에 약 17억원을 투자해 트랙터와 풀베기 장비 등 조사료 생산 장비 16대를 공급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120ha 규모의 조사료단지에서 약 2500톤의 조사료를 생산해 소 사육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하천 유휴부지를 활용한 야초(들풀) 생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24ha 규모의 하천에서 야초를 사료화했으며 올해는 이를 50ha로 확대해 소 사육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논을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 면적도 확대하며 30ha의 논에 옥수수 등 사료작물을 재배해 국내산 자급 조사료 생산을 늘리는 한편, 벼 재배 면적 조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현택 여주시 축산과장은 “배합사료 및 수입 건초 가격 상승에 대응해 자급 조사료 생산을 늘리고, 야초 등 부존자원을 적극 활용하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이와함께 시는 이날 올해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총 6가정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여주시가족센터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고국방문 경험, 소득수준, 거주기간, 자녀 수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4가정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가정에는 왕복항공료가 지원되며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출신 4가정은 시예산에서 지원해 오는 11월까지 희망하는 기간에 고향 방문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한 대상자는 “다자녀이며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6년 동안 고향에 가보지 못하고 이번 기회로 친정 가족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국방문 지원사업 외에도 여주시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대상 한국어 교육, 취업 교육, 자조모임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한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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