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시장이 13일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임시수련원에서 열린 '2025년 봄철 유관기관 합동산불진화 모의훈련'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페북캡처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4일 “기후위기와 함께 산불은 이제 우리의 삶터까지도 침범하는 치명적 재난으로 변모했다"며 “우리의 광교산, 칠보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산불진화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하자마자 인공지능 산불방지 ICT 플랫폼이 상황실에 위치와 사진을 표출하고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 적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3일 합동산불진화 모의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페북 캡처
이 시장은 이어 “즉시 헬기가 출동하고 지상진화 인력은 소방서와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한다"면서 “뒷불감시는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의 몫"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소방서, 경찰서, 군, 산림청은 물론 인근 용인, 화성, 의왕, 안산시까지 유관기관이 모두 모여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진행했다"면서 “'골든타임' 30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초동진화체계를 다듬는데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늘 체득한 것들이 그 어떤 장비보다 귀중한 자산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봄철 유관기관 합동산불진화 모의훈련 진행
앞서 수원시는 지난 13일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임시수련원에서 '2025년 봄철 유관기관 합동산불진화 모의훈련'을 하고 산불진화 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산불감시원, 수원소방서·중부경찰서 관계자, 의용소방대, 육군 제2819부대, 용인시·화성시·의왕시·안산시 공직자, 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산림조합 경기도지회·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관계자, 구급대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산불진화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훈련은 △산불현장통합지휘시스템 운용 △수원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산불방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산불진화헬기·기계회 진화시스템 운용 △최신식 고성능 산불진화펌프차 시연 △유관기관·인근 지자체 공조체계 점검 △산불진화후 뒷불감시 훈련 △드론산불감시시스템 운용 등으로 진행됐다.
상황보고로 시작된 이날 모의훈련은 산불발생 신고 접수·확인, 상황 판단, 유관부서·기관 지원 요청으로 이어졌다. 공중진화(진화헬기 투입), 지상진화(소방차 초기진화작업) 시연 후 산불지휘차량, 기계화시스템을 운영했고, 이재준 수원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했다.
산불 잔불 정리한 후에는 진화선을 구축했으며 산불감시 드론 운용 시연, 이재준 시장의 총평으로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재준 시장은 “산불은 초동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인공지능으로 산불을 감시하는 첨단장비를 도입한 만큼, 초동진화에 어떤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