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여헌우

yes@ekn.kr

여헌우기자 기사모음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19 16:28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삼성전자는 19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가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는 세번째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처음 선임했다. 올해 신 전 위원장이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신 의장은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회의를 소집해 진행하게 된다.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신 의장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이사회에 합류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는 같은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에 오른 뒤 11월 말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부회장에 위촉됐다.


그는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로 입사했다. D램·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 등을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했다. 작년에는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삼성전자와 전자관계사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수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를 확립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