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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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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정세혁-이인-전동욱-최인원, 앙팡테리블 주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26 10:37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플라잉스타트 경주를 시작한 가운데 4번 최인원이 선두 질주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플라잉스타트 경주를 시작한 가운데 4번 최인원이 선두 질주.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경정은 역대 최다승 기록을 출전마다 갈아치우며 통산 600승 달성을 향해 달리고 있는 김종민(2기, A1)과 600승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는 심상철(7기, A1)과 어선규(4기, A1)가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맹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김완석(10기, A1), 김민길(8기, A1), 김민준(13기, A1), 조성인(12기, A1) 등도 기수별 간판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제는 신인급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박원규(14기, B2)와 이휘동(14기, A2)도 바통을 이어가는 추세다.


사실 최근까지 선배들 활약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15~17기 선수는 그림자에 가까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막내들 반란이 매섭다.


정세혁 경정선수(15기, A2)

▲정세혁 경정선수(15기, A2).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우선 15기는 정세혁(A2)이 그 선봉장이다. 총 18회 출전해 1착 6회, 3착 3회로 승률과 연대율 33.3%, 삼연대율 50%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바깥쪽 5~6번 코스에서 3착이 두 차례에 불과하지만 1~2번이나 3~4번 코스를 배정받으면 입상 성공룰이 높다. 특히 1~2번 코스에서 승률은 66.6%에 달한다.


이인 경정선수(15기, A2)

▲이인 경정선수(15기, A2).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세혁과 동기인 이인(15기, A2)도 16회 출전해 1착 3회, 2착 2회, 3착 4회로 승률 18.8%, 연대율 31.3%, 삼연대율 56.3%를 기록하고 있다. 정세혁과 마찬가지로 1~2번 안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우에만 입상 확률이 높고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았을 때 입상 확률이 떨어진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갈 숙제다.




15기 중에선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김지영(A2)도 강력한 출발을 앞세워 2~3위권 입상에 성공하고 있으며, 김경일(B2), 한준희(B2) 또한 아직 기량이 부족하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6기는 새내기 시절 나종호(B1), 홍진수(A2), 전동욱(B2)이 돋보였으나 2월13일 열린 7회 2일차 16경주와 3월19일 열린 12회차 1일차 3경주에서 각각 홍진수와 나종호가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 틈을 비집고 최인원(B2)과 전동욱(B2)이 16기 간판선수로 떠올랐다.


최인원 경전선수(16기, B2)

▲최인원 경전선수(16기, B2).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최인원은 올해 14회 출전해 1착 2회, 2착 4회, 3착 1회를 기록했다. 최인원은 출발 감각이 좋고, 모터 세팅과 정비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13회 출전해 2착 5회, 3착 3회를 기록 중인 전동욱은 올해 들어 아직 1착 기록이 없지만 1~6번 어떤 코스를 배정받든 고르게 입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동욱 경정선수(16기, B2)

▲전동욱 경정선수(16기, B2).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16기 김보경(B2)과 박민성(B1)도 최근 급부상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출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보경은 1코스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고, 박민성은 1착 1회, 2착 2회를 기록 연대율 100%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1~2코스에 출전한 경주라면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막내 기수인 17기는 아직 활약이 미진하나 황동규(B2), 이현준(B2), 조미화(B1)가 선배들을 상대로 그나마 선전 중이라 남은 기간 행보가 주목된다.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신인 선수(최초 등록 후 9 반기 이내 선수)는 주선보류(경주 성적 하위 7%) 선정에서 제외하는 규정이 있는데, 이 규정이 올해는 17기만 적용받고, 15~16기는 성적이 하위 7%에 해당하면 주선보류 명단에 포함된다"며 “이에 따라 15~16기가 좋은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거나, 코스가 유리하다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이므로 이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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