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본점 7층 '피엘라벤' 매장에서 모델이 상품을 들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완연해진 봄기운에 힘입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일제히 대규모 봄맞이 세일에 들어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봄맞이 첫 정기세일 '스프링 세일'을 개최한다.
이번 스프링 세일에서는 2025년 S/S신상품을 비롯해 총 48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남성·여성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며 봄철 야외활동 수요를 반영한 러닝 상품 기획전 '러너스 위크'와 연중 최대 규모의 '롯데 와인 위크'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봄 기온이 오름에 따라 러닝 및 나들이 수요도 3월 말 또는 4월 초부터 일찍 증가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인 21~23일에는 스포츠, 에슬레져 브랜드들이 전년대비 약 1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교외형 아울렛 방문 고객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 봄 정기세일은 증가하는 러닝 및 야외활동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2025년 첫 정기세일 '신백멤버스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에는 남성·여성·영패션, 아동, 스포츠, 생활 등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전년대비 행사물량을 20% 가량 늘리고 다양한 기획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브랜드 제품은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봄 시즌에 수요가 집중되는 침구류 기획전도 개최해 알레르망, 코지네스트, 세사 등 기능성·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제품을 30만원대부터 구성해 실속 소비자를 겨냥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소비 패턴에 맞춰 실속 있는 봄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 같은 기간에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봄맞이 할인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 목동점의 '골프 대전', 서울 천호점의 '와인 페어' 등 점포별 테마 행사도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는 지하 1층과 6층 식당가에서 '피크닉 투고(TO-GO)' 이벤트를 개최, 봄나들이 고객을 위해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포장용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즌별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