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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대형 산불 피해와 희생, 진화에 큰 어려움 겪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26 22:08

자매도시 안동시에 방연, 방진 마스크 1만장 지원

오산시

▲오산시가 자매도시 안동시를 돕기위해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한다 제공=페북 캡처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6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와 희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특히 우리시의 자매도시인 안동시 또한 위험지역으로 이를 지켜보는 우리의 마음도 무겁지만 안동시를 돕기 위해 손을 내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산불로 인해 대기 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산불 진화 대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방연마스크 및 방진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불길과 싸우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산불 진화 중 희생되신 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함께라면 이 어려운 시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안동시의 피해복구 등 추가 지원 요청 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소중한 일상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며 부디 산불 진화와 관련된 분들 모두 안전하길 기원한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풍을 탄 불길이 지리산국립공원 안쪽까지 번지면서 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여기에 경북 의성에서는 산불 진화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산불 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에 따르면 산불은 오전 10시쯤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권역으로 진입했다.


당국은 그동안 산불이 국립공원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헬기와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를 투입해 집중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40㎝ 이상의 낙엽층 등으로 인해 진화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불은 공원 경계에서 약 200m 안쪽까지 접근했으며, 화선은 300m 정도로 파악된다. 지리산 천왕봉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8.5㎞가 남아 있다.


경남도는 전북과 전남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헬기를 요청해 추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리산국립공원 직원 130명을 포함한 160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진화에 다소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지만 고지대의 험한 지형과 낙엽층으로 인해 불씨 제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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