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성남시장이 7일 성남시박물관 전시동 건립 기공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있다 제공=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7일 성남시박물관 체험동 내 자율주행 체험전시실에서 시설 체험을 하고있다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근린공원 내에 박물관 전시동을 짓는 사업이 2027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시는 7일 오후 2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박물관 전시동 건립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박물관 전시동은 먼저 건립·개관한 체험동(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933㎡) 옆에 지어지며 전시동 건립에는 사업비 476억원(국도비 28억원 포함, 부지비 제외) 투입되고 부지면적 1769㎡ 위에 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6600㎡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동에는 3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카페, 기념품 판매점 등이 들어선다.
시는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 구성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박물관 전시동 조김도 제공=성남시

▲성남시박물관 건립공사 기공식 모습 제공=성남시
성남시박물관은 이번 전시동과 앞서 2023년 8월 개관한 체험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체험동은 공원 조성 사업자가 2022년 12월 건립하고, 성남시에 무상으로 소유권을 넘겼다.
4차산업 기술과 연계한 디지털 어린이체험실, 개방형 체험실, 성남·기술·도시·기록 등에 관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을 운영해 최근 1년 7개월간 17만6143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자율주행 체험전시 개막식 모습 제공=성남시
자율주행 체험실도 이날 개막해 오는 22일부터 청소년과 성인들이 전시물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운전, 코딩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살아 숨 쉬는 미래형 박물관 건립이 추진 방향"이라면서 “성남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험과 교육이 융합된 문화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지역별 3곳서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 개최

▲지난해 4월 성남 수진공원에서 열린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에 참여 중인 시민들 제공=성남시
한편 시는 치매 예방에 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수정·중원·분당 지역별 3곳에서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별 행사 일정과 코스는 △9일 오전 10시~낮 12시 분당구 중앙공원 중앙광장 1.6㎞ 구간 △12일 낮 12시~오후 2시 수정구 수진공원 0.6㎞ 구간 △18일 오전 10시~오후 1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 2㎞ 구간이다.
각 행사일에 치매 예방 체조 시간을 마련하고, 치매 예방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걷기 코스 완주자에게는 각 구 보건소가 선착순(분당, 수정, 중원 각 200명씩)으로 수건, 양·우산 등의 기념품을 주며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행사 당일 현장으로 오면 된다.
성남시의 65세 이상 시민 15만2855명 중에서 치매 환자는 9.6%인 1만47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