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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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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전주시, 완주군의회, 원광대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10 12:50

전주도서관 나들이 ...꽃피는 봄날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독서 경험 선물

내달까지 공연,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독서문화행사 마련


전주 도서관

▲▼ 전주시 도서관 주간 홍보물 [자료= 전주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 곳곳에 위치한 도서관들이 봄철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나들이 장소로 제공된다.


전주시는 꽃피는 봄날을 맞아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꽃피는 봄, 가족과 함께'를 주제로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도서관별 특화 주제 강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숲속도서관인 학산숲속시집도서관과 건지산숲속도서관에서는 봄날 초록의 전경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책과 만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학산을 찾는 등산객과 시민들이 문학적 소양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시 창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지산숲속도서관도 오는 26일 원예 체험 및 명상과 함께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인 '여기는 건지숲'을 진행하고, 오는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자연을 담은 도자기' 머그컵, 모양 접시 만들기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4월이면 꽃으로 물드는 완산공원 아래 위치한 완산도서관에서는 오는 17일 이동한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모임인 '작가는 독자가 되고, 독자는 작가가 된다'를 운영해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서는 이승희 작가의 회화 기획전시 '예술을 품은 마을' 등 지역 예술가의 작품전시로 예술을 즐기는 봄나들이를 경험할 수 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또 4월 중 매주 토요일 현대무용을 통한 바른 자세와 움직임으로 음악과 함께 자신을 표현하는 '우아하게, 아름답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인 오는 5월에는 전주시 곳곳의 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산도서관은 오는 5월 10일 정광덕 동시작가와 함께하는 '가족과 함께 쓰는 창작 동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효자도서관은 오는 5월 31일 선율모리 공연팀의 살롱드국악 '선율에 울려퍼지는'을 주제로 하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클래식 인문학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금암도서관의 김보미 작가와의 '민화 키링 만들기'와 서미나 작가와의 '종이 꽃 디퓨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 △꽃심도서관의 강연 '정년이를 통한 스토리창작, 기쁨과 어려움' △건지도서관의 강연 '행복한 부모를 위한 컬러테라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는 바쁜 일상에서도 책 한 권과 함께하는 여유를 선물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면서 “책 읽기에 좋은 계절, 나들이처럼 가볍게 찾아오셔서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군의회, 도시가스 확대보급 간담회 개최


도시가스 소외지역 해법·제도 개선 논의


완주군의회

▲완주군의회 도시가스 확대보급 간담회 제공 = 완주군의회

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10일 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도시가스 확대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미공급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전원, 집행부 관련부서 공무원, 전북도시가스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대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대한 보급 확대 방안 ▲과도한 시설분담금 기준 ▲미공급지역 공동부담 협약 등 3가지 쟁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재 완주군 도시가스 보급률은 84.64%로 나타나지만, 단독주택 기준으로는 54.3%에 그쳐 체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급망 지원사업 수요조사 또한 일부 읍면에 한정돼 있어 전 지역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설분담금 부과 기준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전북도는 공급배관 100m당 수요가 83세대 미만일 경우 주민이 분담금을 납부해야 하나, 이는 전남(45세대), 광주(34세대) 등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사업비를 지자체·사업자·주민이 공동 부담하는 방식의 업무협약 체결 필요성도 논의됐다.


완주군의회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예산 확보 및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의식 의장은 “도시가스는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복지의 출발점이자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 요소"라며 “도시가스 공급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 예산 확대, 전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광호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와 에너지 복지 실현 등 실질적 대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 원광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학술교류 협약 체결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및 역사문화학과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대학본관 글로컬부총장실에서 지난 9일 우호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제공=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학술교류 협약 체결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및 역사문화학과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대학본관 글로컬부총장실에서 지난 9일 우호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제공=원광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및 역사문화학과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대학본관 글로컬부총장실에서 우호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문 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공동 연구를 통한 역사 및 인문학 분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학술회의, 포럼, 심포지엄, 특강 등의 공동 개최 및 지원, 연구 과제 발굴, 학술정보 및 연구자료 공유,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장의 특별 초청 강연이 프라임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 관장은 '안중근 의사는 어떤 사람인가(안중근의 생애사)'를 주제로 안중근 의사의 유년기부터 독립운동가로서의 삶, 그리고 하얼빈 의거와 순국에 이르기까지 생애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유영렬 관장은 “안중근 의사 의거는 단순한 테러가 아닌,조국을 위한 결단이자 동양 평화를 향한 외침이었다"며 “그의 사상과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갈등과 도전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안중근 정신을 계승해 동북아 평화와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한 학술 활동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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