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 전경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4일 신선식품 물가 급등으로 인해 어르신 급식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건강한 식단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노인 무료급식비와 경로당운영비를 최소 11%에서 최대 20%까지 인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인 무료급식 지원사업은 복지관 등에 있는 경로식당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사업과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두가지가 있다.
무료 경로식당 급식단가는 4000원에서 500원 인상한 4500원으로 12.5% 인상,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의 급식단가는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1% 인상하고 경로당 운영비는 1개소당 월 10만원 씩 20%가량 인상 지원 예정이다.
시 노인 무료급식 서비스 이용자는 무료 경로식당 27개소에서 총 4004명이며 경로당은 총 412개소 14300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으로 이번 경로식당 급식단가와 경로당운영비 인상금액은 경기도 최고 수준이다.
경로당 이용과 경로식당에서의 식사는 어르신에게 정서적·사회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재가노인 식사배달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독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어르신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사업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물가인상으로 식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로식당과 경로당을 적극 지원해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식사를 하시도록 노력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위한 민간자문단 모집 등 '본격화'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해 9월 11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이와함께 시는 이날 분당구 오리역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제4테크노밸리' 개발과 관련해, 스마트 미래공간 조성 계획 수립에 참여할 민간자문단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분당구 구미동 일원 약 57만㎡ 부지에 '제4테크노밸리'(이하 제4TV)를 조성해 첨단 미래도시와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를 첨단기술과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 소유 부지는 공간기획 방향에 맞춰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민간 소유 부지는 동일한 방향에 따라 개발을 유도할 계획으로 현재 시는 제4TV 개발을 위한 공간기획 방향과 사업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민간자문단은 제4TV의 스마트 미래공간 구상과 민관협력형 사업모델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팹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도입 방안을 제안하고 미래공간의 개발 방향과 기능 설정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민간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 방안과 도시혁신구역 관련 개발 방식 등을 제시해 민관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 미래공간 조성 또는 첨단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 및 단체이며 신청은 이날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로 제출 서류는 △공모신청서 △참여제안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및 법인등기사항증명서(3개월 이내 발급분) 등이다.
한편 해당 지역은 '성남 분당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상 중심지구 정비형 정비예정구역에 포함돼 있어 시는 국토교통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민간자문단 선정과 사업 추진 전략 수립을 병행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민간자문단 모집은 제4테크노밸리를 첨단 미래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과정"이라며 “스마트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역량 있는 기업과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