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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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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025]이재명 “경제 살리기는 기업, 신규 성장동력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08 12:55
발언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 후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최근 '중도 보수'를 자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친기업 행보'를 이어갔다.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고, 과거처럼 경제·산업 문제를 정부가 제시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등 신규 성장 동력의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결국 민생을 살리는 일이고,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 영역이 이를 충실히 뒷받침해주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고, 특히 우리는 앞으로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더해서 새로운 산업 영역,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기회의 공정, 결과 배분의 공정을 통해서 양극화도 조금씩은 완화해가면서 지속적인 성장의 길을 우리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엄청난 화석연료를 수입하는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나 탄소 국경세 등 때문에 기업 경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재생에너지 생산도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다면 에너지 수입을 대체할 수 있고 많은 일자리도 생기고, 지방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지역 균형 발전의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문화산업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금은 '케이팝', '케이컬쳐'가 '한국 멋있다' 수준이라면, 앞으로는 하나의 산업으로(나가야 한다)"며 “문화의 최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서 큰 중간재도 필요없는 문화산업의 대대적 육성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주항공·바이오 산업도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진 제언 시간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서 보듯이 경제 규모가 큰 국가가 새로운 룰을 만들면 우리는 수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며 경제 규모 확대를 위해 다른 나라와 연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가장 가까운 일본과의 경제연대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언을 드린다“며 "경제연대라는게 협조 정도가 아닌 EU와 같은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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