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회사 출근길에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2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9~30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사실상 역대 최고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사전투표율은 20.41%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906만2156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역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중 동시간대 최고 수치다.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8.29%)보다 2.12%포인트(p) 높다.
특히 전날인 29일 첫날에만 869만1711명이 투표에 나서며 19.58%라는 사상 첫날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진 둘째 날 아침에도 높은 흐름이 이어지며 전체 사전투표율이 30%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20% 초반대를 기록했지만, 지역별로는 표심의 밀도와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렸다.
전남(36.29%), 전북(33.99%), 광주(33.29%) 등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에서는 조직적 투표 독려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국민의힘 전통 지지 기반인 대구(13.97%), 경북(17.60%)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평균은 약 19.4%로 전국 평균과 유사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접전 지역 특성상 남은 본투표에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SNS를 중심으로 활발히 벌어진 인증 투표 릴레이는 이번 대선에서도 2030세대의 정치적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사전투표했어요', '#이재명', '#김문수지지', '#2030은이준석' 등 해시태그가 상위권에 오르며 특히 청년층의 자발적 참여 증가가 두드러졌다.
세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 흐름을 각각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으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율은 유불리를 가늠하는 결정적 지표가 아닌, 결집의 강도를 보여주는 간접 지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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