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주성

wn107@ekn.kr

박주성기자 기사모음




[대선 2025]이재명 막판 공약 봇물…‘준 보훈병원·동남투자은행’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01 11:23

6·3 조기대선 D-2, 이재명 막판 공약발표 ‘봇물’
‘준 보훈병원’ 도입 ·‘보훈급여금’ 수당체계 개선
PK엔 ‘동남투자은행’ 설립 추진...“지역 산업경제 혁신”

이재명 후보, '캐스팅 보터' 충북 집중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3 조기 대선 마지막 주말인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보훈의료 분야 공약과 PK(부산·울산·경남)지역 공약을 연달아 발표하며 막판 표심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겠다"며 '준 보훈병원' 도입과 '보훈급여금' 등 수당체계 개선을 골자로 하는 보훈의료 분야 공약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서 공공병원을 활용해 보훈병원에 준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준 보훈병원 제도 구상을 밝혔다. 보훈병원 전문 의료진을 늘리고, 시설과 장비를 현대화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보훈병원 방문진료사업' 확대 개편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의료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 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부양가족수당 지급 대상 개선 △상이등급 대상 보상금 추가 인상 추진 △지자체별 보훈명예수당 격차 감소 △고령 국가유공자 대상 맞춤형 종합대책 마련 등의 보훈금여금 및 수당체계 재정립 방안도 함께 내놨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 보훈보상 방안을 마련한다는 의도다.




이 후보는 같은 날 부산에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이 후보가 PK 지역에서 막판 유세일정에 나서는 만큼, 지역 공약도 함께 발표해 중도층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동남투자은행은 5국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지역 기반 정책 금융기관"이라며 “국가 지원과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부울경과 동남권의 금융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산업경제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 3조 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고 재원 충당 방안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양금융으로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 산업금융으로 동남권 제조업 벨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겠다"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국책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