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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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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JW중외제약 “고객의 삶 전반에 기여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02 16:52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약속 선포

“질병치료 넘어 일상회복까지” 구체화 방안 담아

이경하 회장 “시장·환자 중심의 의사결정 강화”

중외제약

▲경기 과천 JW중외제약 본사 전경

JW중외제약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창업정신을 새롭게 되새기고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 전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JW중외제약그룹 지주사 JW홀딩스는 지난 1일 JW중외제약, JW신약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투게더 for 80, 우리의 약속'을 개최하고 새로운 약속인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를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포된 JW의 약속은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것이다.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JW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이경하 JW홀딩스 회장은 기념식에서 “앞으로의 모든 변화는 시장과 환자 중심이어야 하며 JW는 환자에게 '안심'으로 기억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존중의 실현에는 도전정신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실천해 나갈 때 JW는 환자에게 진정한 의미를 지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약속을 계기로 JW는 고객의 삶 전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생산, 영업 등 모든 부문에서 환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안심'이라는 가치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1945년 8월 설립된 JW중외제약그룹은 국내 최초 수액제 국산화 등 지난 80년간 한국 제약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세계 5대 수액제 브랜드 '위너프'를 비롯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활용해 항암, 면역, 재생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신약을 개발 중이다.


특히,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 등 희귀질환 치료제와 새로운 작용기전인 '윈트(Wnt)' 표적 탈모 치료제 등 다양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 2세인 고 이종호 전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은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의료인, 장애 예술인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주력사인 JW중외제약은 의정갈등 장기화 등 여파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3.9% 감소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한다는 목표 하에 신규 의약품 출시 및 기존 의약품 환자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은 18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JW중외제약은 신약개발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JW가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본질적인 방향"이라며 “이 약속을 바탕으로 8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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