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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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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광명화폐 5천억 발행…민생회복 마중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0 16:42
박승원 광명시장 1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주재

▲박승원 광명시장 1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주재.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개발이란 개청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으며, 이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수도 비전에 부합하도록 K-팝 아레나를 비롯해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당초 광명사랑화폐 발행 목표액은 1200억원이나 이를 약 4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아울러 박숭원 시장은 도시 성장과 발전을 넘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3.0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도 강력히 피력했다.


◆ 지속가능한 도시 향해 질주… 6가지 핵심정책 이행

광명시 1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개최

▲광명시 1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시 민선7-8기는 도시 포용력-회복력을 높이고 공동체를 살리는 정책에 집중하며 도시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은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6가지다.


자치분권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모든 정책 중심축이다.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세 마을사업, 주민총회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자치 거버넌스를 실현하며 시민참여 기반을 지속 확대해 왔다.




시민참여를 뒷받침하고자 체계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역량을 키워왔다.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광명e지' 월평균 이용자는 15배 이상 증가해 매달 31만명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EKL 지역주민 리더를 양성하는 광명자치대학은 유네스코 ESD(지속가능발전)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받고 UN대학 RCE 어워드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될 만큼 세계에서 주목하는 시민 학습 모델이 됐다.


특히 2023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지원금 조례를 만들고, 50대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해 학습 기회를 넓혀 '성장하는 시민' 기반을 다졌다. 이렇게 성장한 시민은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등 지속가능한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다.


1만4000명 시민이 '1.5°C 기후의병'으로 참여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 생활폐기물 자원화 100% 실현 △폐가전 맞춤형 무상 수거 △대형폐기물 전문선별장 운영 등 자원순환경제 체계에도 시민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모두가 잘 사는 사람 중심 착한 경제를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사회적경제기업 수는 2019년 86개에서 2024년 18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도 2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지역경제 든든한 기반이 됐다.


광명시는 지난달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시민 주도 정원문화 확산과 도시 전역 정원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특히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정원이 시민 일자리가 되고, 문화 터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민선7-8기 7년 중 최고 만족도인 85.7%를 기록했다.


◆ “혁신-성장-상생 실현… 시민 자부심 되는 도시 조성"

광명시 1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개최

▲광명시 1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개최. 제공=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혁신-혁신경제 △성장-전략적 도시성장 △상생-지속가능한 상생 가치 실현에 매진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모두가 잘사는 도시, 광명을 실현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우선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확실하게 챙기고, 지역경제 원동력이 될 사회적경제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에서 창출된 부가 다시 지역 내로 재투자되는 '지역 자산화 모델'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등 광명시 특화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조직으로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끝까지 추진해 광명의 혁신경제를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서울 방면으로 4개 직결 도로 신설이 예정돼 있고,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은 현재 공사 중이다. 수색~광명 고속철도는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명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신천~하안~신림선과 GTX-D, GTX-G(송우포천선)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안동 국유지에는 청년 창업과 주거를 아우르는 청년 혁신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KTX 광명역세권은 철도교통 거점이란 입지를 바탕으로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박승원 시장은 “민선7-8기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광명시 핵심 정책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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