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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도 교육감, 공약 이행률 90.3%…“연말까지 93% 달성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0 16:15
신경호 교육감

▲주민직선 제4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6월 말 기준 90.3%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 제공=강원도교육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경도 강원도교육감은 취임 이후 3년간 전체 최종 목표 대비 90.3%, 올해 목표 대비 89.5%를 달성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주민직선 제4기 교육감인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 이행실적(2025년 6월 말 기준)을 8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연말까지 전체 목표 이행률이 9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공약 추진을 위해 총 1조 7269억 원을 집행했으며, 임기 내에는 총 2조 3075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발표한 이행실적에 따르면 공약 83개 과제 중 절반에 가까운 40개 과제가 완료됐고, 41개 과제는 정상 추진 중이며 2개 과제가 일부 추진 상태다. 보류되거나 폐기된 과제는 없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 인성교육 강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지원 분야에서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학교 신청률 96.65%로 정착시켜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했다. 중등학교에서 추진 중인 '스공학'(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에 이어 올해부터는 초등학교에서 수리력과 문해력 중심의 '초공학'(초등 공부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미래형 마이스터학과(교)를 신설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래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성교육 분야에서는 영서·영동권 교육원을 거점으로 1일형부터 2박 3일형까지 다양한 수련 인성교육과 맞춤형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교우관계 개선과 정서 회복을 돕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형 인성교육을 통해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기반을 강화했다.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원거리 통학 학생을 대상으로 직영·임차 통학차량을 운영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마련했다. 목적사업비를 통합해 학교운영비를 확대 지원, 학교 재정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일부 공약은 아직 추진 중이다. 춘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부지를 온의동 일원으로 변경해 현재 협의 중이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후 중앙투자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또 사립학교 운영 정상화 지원은 해당 학교법인의 법원 회생절차가 진행 중으로, 공립 전환 여부가 법원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추진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현장과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남은 과제들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진행 중인 공약들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 교육 현장과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강원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교육청,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도내 11개 대학과 공동관리위원회 발족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위원회 발족

▲강원도교육청은 9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위원회를 발족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9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도내 11개 대학과 함께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은 고교 심화 과목으로, 대학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단계에 적합한 내용을 새롭게 구성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해당 과목을 수강하면 고등학교 학점과 동시에 해당 대학 진학 시 대학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체제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역 대학 진학과 연계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재가 강원도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동관리위원회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동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상지대학교 △한라대학교 △한림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세경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강원도립대학교 등 도내 11개 대학이 참여했다.


한유선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시기에 학생들이 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진학 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어 유익하다"며 “강원 지역 인재가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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