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모습 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공사창립 25주년 기몀식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2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공사 홍보관에서 전·현직 임직원과 주민대표,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도권 폐기물 처리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해 온 공사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환경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발맞춘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0년 설립된 공사는 지난 25년 동안 수도권 2600만 시민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수도권 환경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단순한 매립을 넘어 자원화와 에너지화로 이어지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 중심의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변모해 왔다.
특히 공사는 주민과의 신뢰회복과 지역사회 상생에도 힘써 장학사업, 환경개선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실현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송병억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5년 동안 공사가 수행해 온 폐기물 처리 성과를 언급하며 “앞으로는 자원화와 에너지화를 중심으로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익 사장은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발맞추어 업무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주민 친화적 사업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사, 폭염 속 '이중 안전 케어'로 고객과 근로자 모두 보호

▲송병억 사장의 폭염대응 현장 점검 모습 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편 공사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지난 15일 하루 동안 폐기물 운반 기사와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 안전 케어 활동을 전개했다.
공사는 이날 오전에는 폐기물 운반 기사를 대상으로 '여름맞이 시원한 음료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을 통해 근로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인천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등 폭염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른 아침, 통합계량대 진출로 앞에서 진행된 음료 나눔 행사에서는 커피와 에이드 등 냉음료를 준비한 이동식 음료 트럭이 운영되었으며 공사를 찾은 약 200여 명의 폐기물 운반 기사에게 시원한 음료를 직접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단순한 나눔을 넘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이번 행사는 폐기물 반입규정 준수 및 반부패 청렴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반입기사 음료 나눠주기행사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수도권매립관리공사
차량 세륜 미실시, 적재함 덮개 미설치 등 주요 위반 사례와 벌점 기준을 안내하고 '매립장에서는 나눔의 미덕은 잠시 넣어두세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받지도 주지도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공사의 청렴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오후부터는 기관장이 직접 폭염 대응 현장점검에 나섰다.
송병억 사장은 양묘온실을 시작으로 수도권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제3-1매립장 등 옥외 고온 작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여 무더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휴게시설 운영 상태와 작업자의 폭염특보 시 휴식시간 보장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폭염 대응 조치 사항을 보고받았다.
특히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여부, 보호장비 착용 실태, 근무조 탄력 운영 등 취약 요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격려와 함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송병억 사장은 “이번 폭염 대응 활동은 외부 고객과 내부 근로자를 동시에 아우르는 선제적 대응으로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공사의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철학을 실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폭염에도 흔들림 없는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