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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석...시 공직자 응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3 20:58

이 시장 공약 212건 중 98% 정상 추진...137건, 이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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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안동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오후 경북 안동 국립경국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책 경진대회로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주제로 전국 15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권기창 안동시장과 두 도시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한 시 공직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막식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공직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각 도시에서 추진하는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들을 서로 배우고 각기 필요한 것들을 접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경진대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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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3일 안동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타 지자체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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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3일 안동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타 지자체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이어 “인구 110만 명의 용인특례시는 어르신 인구 비중이 16%를 넘었다"며 “시는 세대별 맞춤형 인구정책, 복지 정책으로 얼마 전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는데 이번 사례 발표 때 어르신들에 대한 여러 정책들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어르신을 위한 주거·건강·디지털 케어 등 다양한 정책이 포함된 사례 발표를 통해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용인이 어떻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지 소개할 계획인데 다른 지역에도 어떤 유익함이나 영감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7개 분야 중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점점 빨라지는 초고령화 시계-빈틈없는 초고령화 정책'을 주제로 참가했다.


주제에 대한 발표는 오는 24일 오전 박정선 노인복지과장이 맡아 진행하며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 수립 및 국제네트워크 인증 △홀몸노인 대상 '잔고장 수리 서비스'와 '주방 클린업' 등 안전주거 사업 △AI기반 스마트경로당 확대와 건강체험 스페이스 운영 △노인 동행서비스 '실버케어순이'와 디지털 시니어케어 도입 등 용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령사회 대응 정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현재 민선 8기 공약 212건 중 98%가 정상 추진 중이며 이 중 137건(65%)은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 시장, 권기창 안동시장과 자매결연 체결...행정·경제 등 각 분야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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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안동시청을 방문해 안동시와 자매결연 체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제공=용인시

앞서 시는 이날 경상북도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두 도시 관계 공무원, 민간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안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했던 용인지역의 YMCA, 영남인 총연합회, 호남향우 단체연합회, 이동읍 기업인협의회 대표단과 안동 지역 민간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민관이 뜻을 모은 자매결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두 도시는 앞으로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특산물 교류와 직거래장터 판로 지원 △문화예술단체 및 축제 홍보·참여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 제공 △행정·복지·경제 분야 우수정책 공유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두 도시 시민들이 상대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용인시민은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안동시민은 용인 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감면 받는다.


또한 시의 특색사업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활용해 안동시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를 찾아주신 이상일 시장님과 대표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역동적인 용인시와 사유와 성찰을 중심으로 한 안동시가 만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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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식 모습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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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식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용인시

권 시장은 “지난 3월 사상 최악의 산불이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안동 시민들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며 꿋꿋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큰 힘이 되어주신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용인시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두 도시가 전통을 소중히 지키며 서로 배우고 협력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찾게 돼 매우 행복한 마음"이라며 “저를 비롯한 용인시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권기창 안동시장님을 비롯한 안동시 공직자 여러분, 안동의 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지난 3월 산불로 인해 안동 시민 여러분께서 큰 아픔을 겪으셨는데 단합된 힘으로 잘 극복해 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안동은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면서도 바이오 생명산업, 백신 클러스터, 헴프 규제자유특구 등 미래 산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의 대도시로, 현재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가 될 것이며 전통문화도 잘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동과 용인이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잘 계승하고 미래산업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협력하며 시민 모두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상일 시장과 권기창 시장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두 도시가 준비한 기념품을 상호 교환했다.


또한 지난 3월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용인시에 감사의 뜻을 담아 권기창 시장이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용인의 민간단체들이 안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한 성금 1억 1300만원을 전달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날 기탁식을 포함해 용인시가 안동시에 전달한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은 총 1억 6600여만원에 이른다.


이번 협약으로 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총 12곳으로 늘었으며 시는 2006년 진도군을 시작으로 영천시, 제주시, 완도군, 사천시, 고성군, 함평군, 속초시, 단양군, 전주시,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왔으며 오는 24일에는 충북 괴산군과의 자매결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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