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와 한경대 등 4개 공공기관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지난 22일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 돌봄, 먹거리 등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사용 확대를 위한 '2025년 안성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매칭데이'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상생을 위한 우선구매 활성화 업무협약식 및 16개 사회적경제기업 전시·홍보·상담회를 통해 시와 공공기관 등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공공구매 매칭데이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문제가 해결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로 변화된다"며 “안성시에서도 사회적가치가 더 많이 확산되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매칭데이'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안성시
또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상생을 위한 우선구매 활성화 협약을 시와 4개의 공공기관이 함께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보라 시장,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영록 병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성지사 이미란 지사장,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정찬 이사장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관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알게 되어 우리 기관에서도 상생하고 연대하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고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에는 현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130개 기업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김 시장, 서운면서 열린 정책공감토크 행사 참석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22일 서운면서 열린 정책공감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제공=안성시
김 시장은 이날 서운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서운면 정책공감토크' 행사에 참석,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정책공감토크 행사는 각계각층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박종인 안성맞춤포도축제위원장의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안성시 주요 사업 및 준공시설물 이용 홍보영상 시청, 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서운면서 열린 정책공감토크 행사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안성시
이날 행사는 서운면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누고 제안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 대중교통체계 개선, 포도 테마공원 조기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시장은 “이번 정책공감토크를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서운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산업단지 중심 태양광·ESS 구축 추진

▲제2산업단지 전경 제공=안성시
한편 시는 23일 재생에너지특화기업인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와 협력, 산업단지 인접 공영주차장 및 유휴 행정재산 등 공유재산과 입주기업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동시에 구축해 RE100 전기를 한전 요금보다 저렴하게 지역 기업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추진과 연계해 지난 5월 말 관내 모든 산업단지 내 태양력발전업(D35)을 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최근 산업단지 중심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와 체결했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공영주차장 내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공용부지와 산단 내 기업체 지붕을 신재생에너지 확산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준공된 제2산업단지 주차장과 입주기업 건물 지붕 등에 우선적으로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에이치에너지는 RE100 도입의 장애물인 복잡한 컨설팅 단계를 솔라쉐어라는 플랫폼서비스로 대체했고 신용도 및 장기구매에 대한 부담을 제거하여 중소/중견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RE100 이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8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 보증과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밖에 에너지 효율화, ESG 경영, 시설 개선 및 판로 개척 등 총 43가지에 달하는 경기도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돼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성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분산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산업단지와 인근 공유재산에 태양광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도입하고 이후 관내 24개 산업단지로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라며 “나아가 안성시 전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조성하여 지역경제와 시민, 산업 모두가 참여하여 전기를 생산 및 공유하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