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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폭우 피해 가평군 찾아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레디용 봉사단’ 회원 응원·격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6 10:22

실종자 수색활동 소방대원 격려하고 사망·실종자 유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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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가평군의 수해복구 현장에서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레디용 봉사단'과 함께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복구횔동을 하는 가평군 관계자, 소방대원, 용인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가평 글램핑장의 산사태로 사망·부상하거나 실종 상태인 4명의 유가족을 만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수색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소방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산사태 사고를 당한 이들은 용인시민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서태원 가평군수와 함께 수색본부에서 유가족을 만났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수해가 발생한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재난 전문 자원봉사단체인 '레디용 봉사단' 단원들이 복구작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했다.




'레디용 봉사단' 소속 50명의 자원봉사자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일대에서 침수 피해 가정의 가재도구와 폐기물을 정리하고 주변 지역 토사와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하는 등의 수해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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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가평군의 수해복구 현장에서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레디용 봉사단'과 함께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모습 제공=용인시

가평군은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현재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레디용 봉사단'은 지난 3월 출범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 대응 전담 봉사단이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은 지난달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가 재난 복구활동에 사용해달라며 지정기탁한 후원금으로 진행했다.


이상일 시장은 “가평을 비롯한 여러 고장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온 국민이 가슴아파 하고 있다“며 "가평군 등 수해 피해를 입은 고장에서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임에도 가평군의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활동을 열심히 해주고 계신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레디용 봉사단' 단원들의 열정과 헌신은 참으로 감동적"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 “패기와 발랄함, 상상력으로 멋진 무대 꾸민 대학생 여러분 모두 훌륭"

18일 동안 진행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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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폐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한편 시는 26일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 주인공들을 위해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지난 25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체류형 대학생들의 연극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지난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12개 대학의 젊은 연극인들이 용인에서 상상력이 풍부한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번 연극제에는 총 79개 대학팀이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고 대학생 연극인들은 팀별로 독창성을 발휘하며 연극의 지평을 넓혔다.


지난 25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대학 연극인, 시민, 연극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용인에 유치한 것을 계기로 대학생 연극제도 함께 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용인에서 개최했다.


이 시장은 제2회 대회 폐막식 인사말을 통해 “대학생 다운 패기와 발랄함, 상상력으로 연극무대를 멋지게 장식한 대학생 여러분 모두 훌륭했다"며 “이번 대회 참가 경험이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연극제가 열린 18일 동안 이 자리에 모인 대학생 연극인 여러분들이 꾸민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저도 연극을 보면서 몰입했다"며 “제가 개회식 때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지만 AI가 흉내낼 수 없는 것이 연극일 것이라고 했는데 무대 위에서 여러분이 보여준 표정, 감성 등을 보면서 AI가 연극을 넘보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여러분의 기획력, 연기력, 하모니가 뛰어났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객석이 행복했을 것이고 객석이 행복했을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행복했을 것"이라며 “용인특례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내년에도 열릴테니 내년 3회 대회에도 많이 참가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대학생 연극인들은 용인에서 체류하면서 연극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는 각 대학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젊은 세대가 교류하고 화합하는 대회로 진행된 것에 대해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큰 의미를 가진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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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폐막 선언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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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용인특례시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제공=용인시

폐막식은 용인문화재단의 '아임버스커'에서 활동 중인 '레시피노트'의 감성적인 축하공연으로 시작을 알렸고 18일 동안 연극제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폐막식에 참석한 관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에서는 연극제 기간 동안 대학생 연극인들이 '용인자연휴양림'과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체류하면서 연극인을 꿈꾸는 젊은 세대의 고민, 그리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소통하는 모습이 담겨 큰 공감을 얻었다.


폐막식에서는 본선에 참가한 12개팀 중 우수한 무대와 대한 연극인들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BEST 3'로는 △Once on This Island(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전공) △백두;한라(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레드 채플린(경성대학교 연극전공)이 선정됐다.


'앙상블' 상 무대연기 부문에 '덜미'(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스텝 부문에 '어펙트론 클래스(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가 뽑혔다.


체류기간 동안 연극인들의 협력과 교류에 좋은 모습을 보인 팀에게 주는 '네트워킹상'의 실험적 마인드 부문에는 '8딱8딱', 협력적 마인드 부문에는 '흥', 창의적 마인드는 'S#11(씬넘버일레븐)'팀이 선정됐다.


BEST 3에 선정된 3팀에겐 각 1000만원, 앙상블상과 네트워킹상에 선정된 팀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축하공연에서는 인디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다빈 밴드'가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어 12개 대학 대표 기수단과 이상일 시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폐막을 선언하면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오른 12개 대학팀 공연은 사전 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고 실제 객석 점유율은 평균 85%였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마무리됐지만 시는 젊은 연극인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팔로우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동창작과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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