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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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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허태수 GS 회장 “변화 대응한 실행 필요…AI 비즈니스 원년 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9 16:37

GS그룹 2026년 신년 경영 메시지 발표
에너지·화학 등 주력 경쟁력 강화 주문
“AI 확산에 따른 새 사업 기회 찾아야”

허태수 GS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내년을 인공지능(AI)으로 에너지·화학 등 그룹 주력 사업 경쟁력을 다지는 'AI 비즈니스 임팩트'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9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2026년 새해 경영 메시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허 회장은 “저유가 기조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화학 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재를 진단하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떤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그룹의 사업 방향에 관해 허 회장은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본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며, 인공지능(AI) 발전 같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회가 분명히 있다는 점을 짚었다.


허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에너지 전환,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는 새로운 사업 지형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G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연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한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GS그룹의 각 사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해온 시도를 구체적인 사업 혁신과 수익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문도 냈다.


허 회장은 “GS그룹 구성원들은 지난 시간 동안 AI를 도구 삼아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고, 그 시도들은 점차 현장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더욱 명확해야 한다"며 “G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행과 성과로 변화를 증명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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