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쉘X 시리즈' 제품 이미지.
중국의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하이퍼쉘'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무대에서 '입는 로봇'을 선보여 주목받은 기업이다.
하이퍼쉘 국내 독점 총판인 브이디로보틱스는 24일 서울 명동에서 제품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소개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사후서비스(A/S)를 전담하게 된다.
하이퍼쉘은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소비자용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업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됐다. 'CES 2025'에서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IFA 2025'에서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을 각각 받은 이력이 있다. 올해 열린 'CES 2026' 무대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제품을 장착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오는 제품은 '하이퍼쉘X 시리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필요한 순간 힘을 증강·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라인업은 △울트라(Ultra) △카본(Carbon) △프로(Pro) △고(Go)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329만원, 289만원, 199만원, 149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배터리를 제외하면 무게가 1.8kg이다. 최대 1000W의 출력을 내며, 배터리당 최대 3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고 시속 25km까지 보조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신체 활동 강도를 최대 39%까지 줄여준다는 게 하이퍼쉘 측 설명이다.
카본과 프로 모델은 최대 800W의 출력과 최대 보조 시속 20km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체력 소모를 최대 30%까지 낮춰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의 초기 인지도와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전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메인 유통 채널인 자사 온라인몰 외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현대이지웰 등 복지몰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주요 백화점 및 대형 마트 가전 매장에 하이퍼쉘을 입점시켜 소비자 접점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 제품의 연 평균 판매 성장률을 63% 안팎으로 보고 있다. 2028년에는 국내에서 1만대의 제품을 팔아 2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한국은 전 연령층에 걸쳐 등산, 사이클, 러닝 등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매우 두터워 글로벌 아웃도어 웨어러블 시장에서 검증된 하이퍼쉘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한다"며 “판매 채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기업간거래(B2B) 판매 파트너 네트워크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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