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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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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보원, 올해 인공지능 대전환 ‘AX사업’ 중점 펼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3.30 13:00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AI가 표준화, 실시간 공유

디지털 의료정보교류시스템 구축…앱으로 제공

의료 AI 기술·서비스 기업에 110억원 규모 지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원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KHIS, 원장 염민섭)이 2026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나섰다.


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30일 “표준화에서 관리·활용에 이르기까지 의료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연결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공공의료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체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토대의 마련과 기술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의무기록(EMR) 보급률과 전국민 건강보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들이 서로 다른 데이터 표준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호운용성 저하와 공공의료 인프라의 노후화가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의료정보원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의료 생태계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025년부터 착수한 'AI 기반 상호운용성 기술개발(R&D)'사업을 2026년에 더욱 심화 전개한다. 각 의료기관에서 서로 다르게 생성되는 의료데이터를 AI를 통해 표준데이터로 자동 변환해 활용도를 높이고 상호교류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낼 때 진료기록과 검사 정보 등을 의료기관들이 실시간 공유하는 '진료정보교류 시스템'과 국민이 직접 처방 내역과 건강정보를 조회·활용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가칭 디지털 의료정보교류시스템)으로 통합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복잡한 진료기록을 요약하거나 약물 알레르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나의건강기록' 앱으로 제공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0만명 규모의 유전체와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는'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일부 데이터 개방을 앞두고 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과 연계한 △의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의료 인공지능(AI)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혁신 제품이 공공의료 현장에서 신속히 검증되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대상은 AI스타트업 40개소 내외로 64억원 규모이다. 의료AI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대상은 의료 AI를 활용한 기술·제품·서비스의 현장실증이 필요한 국내 20개소 내외로 48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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