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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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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경북 다시 움직인다”…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7번째 도전 속 정치지형 변화 시험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4.06 20:47
오중기, 7번째 도전 속 정치지형 변화 시험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경북도의회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겡북도지시 오중기 예비후보가 6일 경북도의회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하며 경북 정치 지형의 변화를 예고했다.


국회와 경북도의회를 오가는 이례적인 이중 발표를 통해, 지역 전환의 필요성을 강하게 부각시켰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과 오후 경북도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을 “대구·경북 통합 이전의 마지막 도지사를 목표로 하는 후보"로 규정하며, 경북이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독립운동과 산업화를 이끌었던 지역의 역할을 언급하면서도, 현재의 경제 침체와 일자리 부족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정 정치세력 중심의 구조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하며, 선택의 기준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용 국정 기조와 연계…경북 변화 필요성 강조




오 예비후보는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용과 성과 중심의 국정 운영 기조가 지역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경북 역시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의 선택이 향후 경북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20년 정치 여정…“낙선은 과정이었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경북에서 민주당 간판을 지켜온 인물로, 도지사와 국회의원 선거에 지속적으로 도전해왔다.


이번 출마를 '7번째 도전'으로 규정하며, 그간의 낙선을 실패가 아닌 과정으로 해석했다.


“패배의 시간은 포기가 아니라 경북을 다시 세우라는 요구였다"는 발언은 그의 정치적 의지를 드러낸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30%대 득표율을 기록한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민심 변화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변화·현장·통합·산업…4대 도정 구상 제시


오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변화의 정치'를 통해 고착된 정치 지형을 넘어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현장 중심 행정'을 내세워 재난과 민생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도정을 약속했다. 셋째, 중단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재추진해 재정 확대와 권한 이양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넷째,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안동 바이오를 축으로 한 산업벨트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당 아닌 경북의 미래 선택"…원팀 승리 강조


오 예비후보는 “정당이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보고 선택해 달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부겸 예비후보와의 협력을 언급하며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2018년 지방선거를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멈춰 있는 지역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기 위해서는 정치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1967년 포항 출생인 오 예비후보는 영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역 정치에 입문했다. 청와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역을 잇는 연결고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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