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닉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 투톱 초호황
GDP 1.7% 깜짝 성장…그러나 체감 경기는 딴세상
한국은행, 하반기 금리 인상 '현실적 시나리오'로
▲사진=제미나이
코스피가 사상 처음 65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 호황과 기업 실적 서프라이즈를 등에 업은 영향이다. 고유가·고환율로 실물 경제가 위태로운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증시가 환호하는 사이 물가 상방 압력은 커지고,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면서 랠리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도 함께 쌓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한때 6538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사상 최고치 경신은 최근 3거래일 간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국내 증시 상승의 진원지는 반도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규모로, 직전 분기 최대 실적을 한 분기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역대 최고치다. 매출(52조5763억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8% 급증했다. 삼성전자도 앞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초호황 국면이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는 22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거시 지표도 힘을 보탰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7%다. 이는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했던 전망치(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깜짝 성장'에 가깝다.
그러나 체감 경기는 다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에서 거래됐다. 여전히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3월 국내 생산자물가(PPI)는 전월 대비 1.6% 올랐다. 이는 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한국의 원유 수입액은 GDP의 4%에 달한다. 에너지 충격에 특히 취약한 구조라는 의미다.
통화정책 불안도 커지고 있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채권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분기 GDP 서프라이즈로 성장 둔화 우려는 약해졌고, 물가 압력은 계속되고 있어서다. iM증권은 5월 금통위 수정경제전망에서 소비자물가 전망치가 기존 2.2%에서 2.5% 이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 압력의 배경은 세 가지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뛰었고, 원화 약세로 수입 물가도 올랐다. 여기에 정부 추경으로 내수가 받쳐지면서 식당·서비스 요금도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통상 물가가 오르면 경기 둔화가 자연스럽게 제동을 건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도 살아있고 물가도 오르는 상황이다. 한은으로서는 금리를 올려야 할 이유만 쌓이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4월 금통위에서 한은은 물가 상방과 성장 하방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됐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iM증권은 올해 물가 경로의 피크 시점이 2~3분기인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명실 iM증권 채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상은 여전히 베이스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가능성의 영역'에서 '현실적 시나리오'로 확률이 이동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인상사이클 자체는 3~4회의 중기적 인상이 아니라, 1~2회의 단기적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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