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미나이
코스피가 23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 발표와 미국 기술주 훈풍이 맞물린 영향이다. 다만 장 후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8포인트(0.90%) 오른 6475.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488.83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9시 25분께 65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한때 6538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사상 최고치 경신은 3거래일 연속이다.
코스닥은 이날 6.81포인트(0.58%) 내린 1174.31로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1189.10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1151선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으나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의 핵심은 반도체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률은 72%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앞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22% 오른 22만4500원, SK하이닉스는 0.16% 오른 122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수급은 엇갈렸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44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3275억원)과 외국인(-490억원)은 팔자에 나섰다. 코스닥에서도 같은 흐름이 반복됐다. 개인이 3238억원을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1469억원)과 기관(-1492억원)은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두산에너빌리티(+5.78%)와 삼성전자우(+3.24%), 삼성전자(+3.22%), SK스퀘어(+1.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2%), 삼성바이오로직스(-3.01%), 현대차(-1.6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리가켐바이오(+7.01%), 에이비엘바이오(+2.06%), 리노공업(+2.58%), 레인보우로보틱스(+0.67%), 코오롱티슈진(+0.60%)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73%), 삼천당제약(-5.71%), 에코프로(-4.32%), HLB(-1.16%), 알테오젠(-0.5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80원대에서 거래됐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이란 휴전 기한 연장 발표와 기업 호실적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9% 올랐고, S&P500(+1.05%)과 나스닥(+1.64%)은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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