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부문이 국내외에서 실적 호조를 거둔 데다, 연결 자회사들이 수익 경영 중심으로 턴 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1분기 총매출액은 3조5816억원, 영업이익은 2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70.6%씩 올랐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4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개선세를 보였다.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백화점 사업부다. 1분기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8723억원,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 47.1%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과 영업이익도 14.7%, 268.7%씩 증가한 355억원, 76억원을 기록하며 신장세를 보였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내 전점 총매출이 상승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위주로 영향력이 확대돼서다.
마트 사업부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20.2%씩 증가한 1조5256억원, 338억원을 기록했다.다만,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매출은 2.6% 늘어난 1조5256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30.7% 급감했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 롯데홈쇼핑·롯데컬처웍스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반면, 이커머스·가전양판 사업부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커머스 사업부에 해당하는 롯데온의 올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대비 3.8% 감소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시장·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가전양판 사업부(롯데하이마트)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분기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4969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도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1분기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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