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GS CI. 사진=GS
주식회사 G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25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6조8424억원으로 9.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3.6% 증가한 826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GS칼텍스가 주도했다.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1조63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0% 증가했다. 매출은 13조347억원으로 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95% 증가한 9853억원을 기록했다.
2월 말 시작된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등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하며 매출이 올랐고, 영업이익도 일시적 재고 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정부가 3월 13일부터 시행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는 것이 GS 설명이다.
GS 관계자는 “연결실적은 중동사태에 따른 일시적 재고효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정유부문은 석유 최고가격제의 영향으로 재고효과를 제외하면 정제마진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도 제품가격이 유가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정유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3486억원과 1조5285억원으로 22%, 1992% 증가했다. 두바이유 기준 석유제품 스프레드는 휘발유가 배럴당 5.6달러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등유와 경유는 각각 36.3달러와 35.4달러로 전년 동기, 직전 분기와 비교해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등유와 경유중심으로 공급이 위축된 영향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은 2조1209억원으로 4% 줄었다. 방향족 제품은 올해 초 수급 개선 기대에 힘입어 스프레드가 연초 상승하다가 중동 전쟁 이후 나프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약세로 전환했다. 반대로 에틸렌은 구조적 공급 과잉에 스프레드가 낮았지만 3월 들어 역내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 차질 현상으로 강세를 보였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이 5653억원으로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733억원으로 20% 줄었다. 유가 급등 영향으로 원가가 오르면서 윤활기유의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GS 관계자는 “2분기는 중동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유 부문이 이러한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실적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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