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중국 하얼빈에서 투자설명회와 투자협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광양만권 외자 유치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중국 유제품 기업과의 500만달러 규모 증설 투자협약까지 이끌어내면서 현장 중심 투자외교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공=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중국 하얼빈에서 투자설명회와 투자협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광양만권 외자 유치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중국 유제품 기업과의 500만달러 규모 증설 투자협약까지 이끌어내면서 현장 중심 투자외교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양경자청은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현지 유망기업 40여 곳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에서 광양만권 입주기업인 오성실업㈜와 500만달러 규모의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경자청과 인민망 한국지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한중 관계 회복 분위기 속에서 중국 동북지역 기업들의 한국 진출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광양만권의 이차전지·소비재 산업 투자환경과 물류 인프라, 글로벌 수출 경쟁력 등이 집중 소개됐다. 특히 K-브랜드를 활용한 한국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유럽·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점이 강조되면서 참석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설명회 직후에는 기업별 투자 상담과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투자협약은 중국 이핀유업(宜品乳業)이 투자한 오성실업의 생산시설 확대 사업이다. 오성실업은 현재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서 영유아 분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 투자로 생산라인 확대와 신규 고용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구충곤 청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단순한 투자 홍보를 넘어 광양만권의 산업 경쟁력과 수출 거점 기능을 직접 설명하며 현지 기업들과 접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 화순군수 재선 출신인 구 청장이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물류·행정 지원체계를 실무적으로 설명하면서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 청장은 “헤이룽장성 기업들이 광양만권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오성실업 증설 투자를 계기로 소비재 분야 외자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계 안팎에서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두고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광양만권이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 및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의미 있는 행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구충곤 청장 취임 이후 광양만권의 투자 유치 활동이 현장 중심으로 강화되면서 실질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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