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모형도.
삼성전기 주가가 15일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삼성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3%(8만5000원) 오른 110만9000원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황지현 연구원은 “일부 MLCC 제품의 가격 인상이 시작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패키지 사업부와 시너지를 고려해 컴포넌트 사업부 밸류에이션 시 프리미엄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SK증권도 전날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올렸다. 박형우 연구원은 “과거보다 더 강한 기판 쇼티지가 온다"며 “공급단가 인상은 이제 막 시작됐다. 5년 전 사이클에서 기판 가격은 2년간 50~150%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판매 단가 상승률은 그 당시에 비하면 초입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카메라·통신 모듈, 수동소자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컴포넌트 46%, 패키지 솔루션 20%, 광학통신솔루션 34%다. 컴포넌트 부문은 전자장비용 MLCC,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서버용 기판의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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