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7,200선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506.8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코스피 지수는 72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62.71포인트) 내린 7208.9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도 2조929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107억원, 1조10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10거래일간 44조193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1~4위인 반도체 대형주는 삼성전자 임금협상 결렬 소식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오르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는 이날 진행된 노사의 임금협상 소식에 따라 오르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72%(2000원) 오른 27만7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상승 폭을 키워 2.35% 상승한 28만2500원까지 올랐다가 11시 20분경 협상 결렬 소식이 알려지면서 15분 만에 2만원 가량 하락한 26만4500원으로 떨어졌다.
오후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해 “영업이익 배분 요구 이해 안 된다"는 발언을 하는 등 정부가 긴급 조정권으로 파업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8%(500원)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와 SK스퀘어(+0.88%) 주가는 이날 내내 혼조세였다.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 6시로 예정된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삼성전기(+7.50%)는 이날 하락세를 이어오다 장중 1조5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공시하면서 급등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내년 1월부터 2028년 말까지 2년간 약 10억4000만달러(1조500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28.29포인트) 내린 1056.07로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13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4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알테오젠(-1.91%), 에코프로비엠(-3.12%), 에코프로(-2.38%), 레인보우로보틱스(-4.20%), 코오롱티슈진(-5.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0.90%)은 장중 20.97% 오른 21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여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마키나락스(+300%)는 공모가 1만5000원보다 300%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5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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