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99.02포인트(2.43%) 오른 8,384.31로,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495.5원으로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급등하며 8400포인트를 돌파했다. 전날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233.68포인트) 오른 8418.97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88억원, 61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조6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만 43조647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3.67%), SK하이닉스(+2.97%), SK스퀘어(+0.97%), 삼성전자우(+5.81%), 현대차(+5.91%)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기(5.40%)는 7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지난 20일 106만원에 거래를 마친 뒤 연일 상승하며 2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들어서 전날까지 약 582% 급등했다. 삼성전기는 AI반도체의 필수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을 주력으로 한다. AI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부품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3.96%)도 강세다. 지난 26일 주당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에 올랐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그밖에 현대모비스(+7.00%), 네이버(+10.49%), LG전자(+24.17%) 등도 강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터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상승 마감하며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상승 전환했다.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 약세 전환, 국제유가는 9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국채 금리도 하향 안정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14.14포인트) 내린 1092.22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12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4억원, 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 재부각, 코스피200 야간선물 2.95%대 강세, 델의 시간외 주가 폭등 효과가 반도체 이외에도 전일 낙폭 과대 업종에 회복력을 부여하면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7.3원 내린 1495.5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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