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30일 오후 6시 최종 투표율 23.51%로 마무리됐다.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1049만84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종전 지방선거 최고 기록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보다 2.89%포인트 높은 수치다. 날짜별로는 첫날인 29일 11.6%, 둘째 날인 30일 11.91%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래 모든 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은 제20대 대선 때의 36.93%다.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대선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8.9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북(35.05%), 광주(27.83%), 세종(27.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으며 경기(20.96%), 부산(21.29%), 인천(21.62%)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은 23.84%로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이후 사전투표율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왔다. 6회 지선 11.49%, 2018년 7회 지선 20.14%에 이어 이번에 23.51%까지 올라섰다. 총선에서는 2020년 21대 26.69%, 2024년 22대 31.28%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내달 3일 본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8회 지방선거는 20%를 웃도는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최종 투표율은 50.9%에 그쳤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본투표율이 60%를 넘긴 사례는 1995년 제1회(68.4%)와 2018년 제7회(60.2%) 단 두 차례뿐이다.
한편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4개 선거구의 사전투표율은 24.12%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226만7121명 중 54만6757명이 참여했다. 선거구별로는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42.59%로 가장 높았고, 충남 공주·부여·청양(30.16%), 전북 군산·김제·부안갑(29.71%)이 뒤를 이었다. 최저는 대구 달성으로 17.56%에 머물렀다. 대표적인 격전지인 부산 북갑은 25.57%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경기 평택은 18.39%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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